첫날의 지옥같은 레벨링 후에 전사가 됐음.

이날의 무작 레벨링은 카른이었다.
한섭에서 하던 대로 거미 구간을 걸어서 가고 있는데
파티원들이 ??;;;; 하면서 멈칫거리더니 한 10초 뒤에 눈치채고 걸어오는것.

이거 몰랐구나 너네...
나중에 알았는데 한섭에서 무조건 런 하는 구간도 여기서는 스피드런하는 애 다 잡고 가는 애 천차만별이었음.
사실 스샷이 없어서 쓰는 걸 잊었지만 첫날 사스타샤 열렸을 때도
창술사 하나가 돌아다니면서 거품 끄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죠... (새싹이긴 했음)

걸어가는 거 알려주고 받은 플추 3개
ㅋㅋㅋㅋㅋㅋ 기분은 좋네요.
아무튼 이렇게 하핫 나...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걸까? 하고 약간 뽕에 차있었으나
힐러의 비명이 열리고 자신만만하게 매칭을 하자마자

스피드런 구간에서 계속 죽는 거임 ㅡㅡ
아무래도 글로벌서버고 인터넷이 조금 느려선지 클릭이 계속 조금씩 밀려서 세 번을 누움.
몽크가 어이없었는지 "님 뭐함?" 하는데 아나.... 반박시 영어로 해야되는데 존나빡침
나중에 이 몽가놈이 한다는 말이
"야 너 이거 안 잡고 가는 거 별로 쿨하지 않아(not so cool)"
하? 니가 뭘알아???
지금 한국이 얼마나 추운데 낫쏘쿨 같은 소리 하네
ㅡㅡ 하지만 저 몽가놈 빼고는 나한ㅌ테 다 플추 준 팟이었음
빡치는 건 바로 그다음에 간 힐러의 비명에선 또 다 스피드런 하는거예요.
어글 잡고 쳤는데 딜러들 먼저 홀랑 먼저 가버려서 또 나만 누움

이거 봐 또 나랑 학자만 누움
...
쓰다보니 또 생각나서 다시 약간 킹받음

겨우겨우 35 찍고 이너비스트 얻음. 원초의 해방? 맞는지 모르겠네요
한섭에서 이 레벨대 전사 키운 게 창천 현역 때라 6기억이 안 납니다9

그리고 이제 어디서 많이 본 옷을 주워입었어요. ㅋㅋㅋㅋ
지겨울 것 같아서 스토리 점핑을 선택한 거지만
처음부터 다시 영어판으로 봤으면 느낌이 좀 달랐을 것 같긴 합니다.

이때쯤 슬슬 전투가 지겨워져서 채작직도 회귀생활을 하기로 해요.
맵에 있는 파란색 퀘스트를 다 열고 다니기 시작

바다낚시 오픈

대장장이도 오픈

갑주도 오픈
오픈오픈오픈

민첩한 하루 되세요의 뉘앙스를 살려서 영어로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도 그냥 속으로만 웃었음

그리고 이 서버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쪼렙에 입는 제작템이 겁ㄴㄴㄴ나 비쌈
미스릴 귀걸이 4만길 찐이냐? 누가사요?
아무튼 이렇게 제작을 열심히 돌리면서 부대챗을 좀 읽어봤는데요

아... 동의합니다
저는 마○노기 하다가 왔지만요

이때는 그냥 'ㅋㅋㅋㅋ아니 플1이요?
이땐..... 잘 몰랐음
나중에 언약자가 말해줘서 부대 디코 자기소개 리스트 봤더니 나잇대가 꽤 높더라고요
무슨 우리 모부님뻘도 천지고 60대 중후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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